달걀 2개로 20개 머랭쿠키 만들기 (스위스 머랭법)
사용한 재료
달걀 흰자 | 60 g |
설탕(백설탕 또는 황설탕) | 80 g |
바닐라 액 | 생략 가능 |
브레첼 |
오랜만에 달걀 2개로
머랭쿠키를 만들었어요
집에 흰설탕이 없어서
황설탕을 사용하긴했지만
비교적 흰설탕보다 황설탕이
건강에는 쪼~~금이라도
좋은 것 같아서 ㅎㅎㅎ
미관상 하얀 눈덩이 같은 머랭이 예쁘겠지만
저는 선물할 것도 아니니 그냥 Go Go
달걀 두개를 까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줬습니다
흰자에는 노른자나 물 같은 이물질이 섞이면
거품이 안올라오거나 잘 안 마르거나 할 수 있어요
스위스 머랭은 그냥 단순히 달걀흰자와 설탕을 따뜻하게 데운 뒤
휘핑하는 것인데,
다 굽고나면 표면에 윤기가 돌면서 예쁘기도 하고,
프렌치머랭법으로 만든 머랭쿠키가 솜사탕처럼 사르륵 녹는 듯한 식감이라면
스위스머랭으로 만든 머랭쿠키는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나더라고요
녹은 설탕이 굳은 뒤 얇게 코팅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저는 스위스머랭법을 선호하긴 하지만
물 데우기가 가끔 귀찮을 때 ㅋㅋㅋ..
그럴 땐 그냥 빠르게 프렌치머랭법으로!!
중탕하면서 설탕의 입자가 다 녹고 50도 정도가 됐을 때
꺼내서 휘핑해줍니다
황설탕의 색이 너무 진하다고 생각되지만
휘핑하다보면 뽀얀 연베이지 색이 됨!
처음에는 저속으로 거품을 내 듯 천천히 휘핑해주고,
액체상태이지만 거품이 많아져서 뽀얗게 되었을 때부터
빠르게 휘핑해주기!
반죽에 휘핑기 자국이 남고 휘퍼를 들어올렸을 때
주르륵 흐르지 않는 상태가 되면
완성!
저는 큰 원형깍지를 사용해서 평범한 원뿔 모양을 만들어줬어요
머랭은 20개정도 나왔는데
얼만큼 양을 짜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대로 구워도 되지만 짭조름한 프레즐(브레첼)을 올려주고
구우면 모양도 허전하지 않고, 맛도 단짠단짠하게 맛남!
80도에서 2시간 굽기
온도가 높으면 표면이 갈라지고, 구움색이 진해져서 미관 상
보기 안좋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 온도로(70도-95도) 조절해가며 건조시긴다는 느낌으로 구워줍니다
크기를 작게 짜면 1시간30분 정도면 되는데
두껍게 머랭을 팬닝하면 3시간까지도 구워냈던 적도 있어요
테스트용으로 하나는 덜 구워진 상태로 꺼내보았어요
위 사진의 두번째 사진인데,
겉을 만져봤을 때 단단해서 완성이 됬다고 꺼내버리면
속은 안익어서 진득하게 늘어남..
잘 된 머랭쿠키는 겉부분이 단단하고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도 눌러지지 않고
잘라봤을 때 찐득한 느낌이 나지 않고
수분기가 없는 사각거리는 식감!